산업 산업일반

[삼성 '제3의 창업' 출발선] 대국민 사과문 전문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22일 “아직 갈길 멀고 할일 많지만 허물을 떠안고 가겠다”면서 사퇴의 변을 밝혔다. 다음은 이 회장의 대국민 사과문 전문. 안녕하십니까. 저는 오늘 삼성 회장직에서 물러나기로 했습니다. 아직 갈 길이 멀고 할 일도 많아 아쉬움이 크지만 지난날의 허물은 모두 제가 떠안고 가겠습니다. 그동안 저로부터 비롯된 특검 문제로 국민 여러분께 많은 걱정을 끼쳐드렸습니다. 진심으로 사과 드리면서 이에 따른 법적ㆍ도의적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삼성 가족 여러분. 20년 전 저는 삼성이 초일류 기업으로 인정받는 날 모든 영광과 결실은 여러분의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되어 정말 미안합니다. 국민 여러분께 간곡히 호소합니다. 오늘날의 삼성이 있기까지는 무엇보다 국민 여러분과 사회의 도움이 컸습니다. 앞으로 더 아끼고 도와주셔서 삼성을 세계 일류기업으로 키워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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