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간증시전망] 美 금리인상이 가장 큰 변수

미국 주식시장은 지난 28일 금리인상 우려감이 증폭되면서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지수가 모두 폭락했다.이는 이번 금리인상의 폭이 종전과 같은 0.25%보다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감이 금융시장에 팽배해 있기 때문으로 해외금융시장 불안은 그대로 다음주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증시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증시의 한 전문가는 “지난해 3차례의 금리인상 당시 대체로 1∼2주전에는 시장에서 금리인상 폭이 어느정도가 적당한 지 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으며 미 정부도 이같은 시장의 예측을 뛰어넘은 적이 없다”며 “그러나 이번에는 아직까지 금리인상폭에 대한 예상이 엇갈리는 등 금융시장 전체가 다소 불안한 분위기”라고 말했다. 또한 2.8 대우채 환매도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대우채 환매 문제는 대부분 시장에 반영됐기 때문에 악재로 영향을 미치기 보다는 그동안 조정국면을 벗어나지 못하던 시장이 상승세를 탈 수 있는 계기로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이 많다. 또한 시중금리는 빠른 속도로 속락하고 있어 증시에는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변수들을 종합해 볼 때 일단 다음주는 지수 880∼950선 사이에서 박스권등락을 할 가능성이 많다. 지수 950선은 20일 이동평균선에 근접해 있는데다 이 선을 넘어설 경우 주식형수익증권의 환매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는 등 저항선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며 최근이틀간 상승세로 인해 향후 급락에 대한 우려감은 상당히 불식돼 있기 때문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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