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북태평양 동부 공해에서 새로운 꽁치 어장을 발견했다고 11일 밝혔다.
해양부가 지난 4월10일부터 6월8일까지 북태평양 공해에서 실시한 꽁치 자원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지역은 어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북태평양 동부의 꽁치 자원조사는 해양수산부가 해양수산연수원 실습선인 갈매기호(426톤)를 활용, 국립수산과학원 자원전문가 3명을 승선시켜 37일간 현장조사를 실시했는데 이 기간중 하루 최고 27톤까지 어획하는 등 총 60톤의 꽁치를 어획했다.
하루 최고 어획량 27톤은 시험선이 처리할 수 있는 최고량이고 꽁치는 단독조업 보다 여러 척이 선단을 구성하여 조업할 경우 어획량이 크게 증가하는 특성을 감안할 때 5척 이상의 선단 조업을 할 경우 어획량은 이보다 훨씬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어장성은 매우 높은 수역인 것으로 조사됐다.
해양수산부는 2001년도 한ㆍ러ㆍ일 3국의 꽁치조업 문제가 정치쟁점화 되어 러시아 남쿠릴 남부수역의 꽁치조업이 불가능함에 따라 지난해부터 새로운 꽁치 어장개발을 추진하여 왔다.
<오철수기자 csoh@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