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애플株, 52% 폭락..뉴욕증시 휘청

애플株, 52% 폭락..뉴욕증시 휘청 애플컴퓨터의 주가가 수익악화 전망으로 52%나 하락하면서 지난달 29일 나스닥 지수가 무려 106포인트 가까이 빠지는 등 뉴욕 증시가 휘청거렸다. 애플컴퓨터 주가는 이날 3·4분기 수익이 당초 예상보다 하락할 것으로 분석되면서 전날보다 27.75달러(52%) 하락한 25.75달러까지 떨어졌다. 이의 영향으로 다우·나스닥·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 등 3대 지수가 모두 큰 폭으로 떨어졌다. 특히 나스닥 지수는 105.50포인트(2.79%) 떨어진 3,672.82포인트로 장을 마감, 폭락장세를 연출했고 다우 지수도 173.14포인트(1.60%) 빠진 1만650.92포인트를 기록했다. S&P 500지수도 21.78포인트 빠졌다. 뉴욕증시의 이같은 폭락은 기술주의 하락세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이날 애플컴퓨터 외에 게이트웨이·휴렛패커드·루슨트 테크놀로지·인텔 등의 주가도 크게 떨어졌다. 증시 관계자들은 『기업들의 3·4분기 수익둔화 전망과 고유가·유로약세 등에 대한 우려로 투자자들이 주식을 내다 팔면서 약세장이 연출되고 있다』며 『그러나 미국 경제의 기초가 튼튼하기 때문에 와해 장세는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욕=이세정특파원 boblee@se.co.kr입력시간 2000/10/01 19:06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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