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동국제강그룹, 3세 경영체제 출범

회장 장세주씨, 사장에 전경두씨 선임 동국제강그룹이 본격적인 3세 경영체제의 돛을 올렸다. 동국제강은 5일 확대이사회를 열어 장세주 사장을 대표이사 회장, 전경두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각각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장 회장은 동국제강그룹 창업자인 고 장경호 회장의 손자이며 지난해 타계한 장상태 회장의 장남이다. 장 회장은 연세대와 미 토슨대를 졸업했으며 지난 78년 입사, 기획실장ㆍ영업본부장ㆍ인천제강소장 등을 두루 거쳤으며 지난 99년 사장에 올랐다. 회사측은 장회장이 다른 그룹 오너 가족들과는 달리 평사원에서부터 사장까지 단 한단계도 건너뛰지않고 철저한 경영수업을 받아와 전문경영인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전 사장은 경남 마산 출신으로 부산대를 졸업한후 지난 64년 입사, 37년동안 경리부장, 경리담당 이사, 관리담당 상무, 관리본부장 전무등을 맡아 무역ㆍ자금ㆍ회계ㆍ관리부문을 두루 거쳐온 자금통으로 99년 12월말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동국제강그룹은 지난해말 9개 계열사 분리를 마무리 짓고 올 1월부터 동국제강을 포함하여 유니온스틸, 국제종합기계, 천양항운, 국제통운등 7개기업만으로 새롭게 출범한 재계 21위(공정위 2001년 9월기준)의 철강전문기업으로 올 상반기 노사화합을 바탕으로 사상최대(반기기준)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올리기도 했다. 강동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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