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새만금 27일 준공] "투자설명회 등 통해 유망기업 유치할 것"

홍문표 농어촌공사 사장


"아직 정확하게 밝힐 수는 없지만 상당수 기업들이 새만금 산업단지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올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분양을 할 계획입니다." 홍문표(사진) 농어촌공사 사장은 새만금 준공식을 하루 앞둔 26일 서울경제신문과 인터뷰를 통해 새만금에 대한 계획과 비전을 밝혔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입주수요 조사, 국내외 투자유치 설명회를 통해 잠재적 입주 대상 기업들을 먼저 발굴해낼 것"이라며 "이후 1대1 기업 방문상담과 유망기업 대상 산업단지 현장설명회 등을 통해 1공구 분양률을 높인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홍 사장은 또 "지난 1991년 물박이 공사를 위해 첫 삽을 뜬 후 지난 20년 동안 숱한 우여곡절의 지난한 과정을 거쳐 마침내 준공식을 하게 됐다"며 "준공식은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새만금을 명실상부한 동북아 경제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음은 홍 사장과의 일문일답. -새만금 방조제 준공식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 어떤 밑그림을 그리고 있나. ▦새만금에 창의적인 디자인과 개발테마를 접목해 오는 2020년까지 친환경도시를 만들겠다. -새만금 개발에 대한 정부의 의지도 강력한데. ▦새만금 개발이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정부는 명품복합도시와 방조제, 다기능부지 명소화 사업과 매립토 조달사업, 만경강ㆍ동진강 등 상류 하천종합정비사업 등을 우선적으로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1월 발표된 종합실천계획에도 정부의 확고한 의지가 담겨 있다. -관광지로서의 강점은 무엇인가. ▦새만금은 기존 방조제와 달리 해측과 호측 조망권이 모두 확보돼 운전할 때 양측의 수려한 경관을 한번에 볼 수 있다. 일차적으로 방조제에 주차장과 화장실ㆍ매점ㆍ전망테크 등을 조성했고 휴게시설 개발사업자를 선정해 명소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농어촌공사의 주 역할은. ▦내부토지를 드러나게 하기 위한 방수제공사와 내부토지 일부인 농업용지 개발을 맡고 있다. 방수제공사는 7~9월 공사를 착공해 2015년 말 완공한다는 일정이다. 또 새만금 내부토지의 30%에 해당하는 8,570ha의 농업용지 개발을 농림수산식품부와 농어촌공사가 맡는다. 12월까지 농업용지 기본계획을 세워 2012년까지 대규모 농어업 회사를 위한 농업단지를 완공할 계획이다. 새만금 농업용지에는 수출형 첨단복합영농, 대규모 농어업회사, 녹색성장시범단지 등이 들어선다. -새만금 투자유치 전망은. ▦세종시 영향과 조선산업의 경기회복 지연 등 대외적 투자환경 변화로 투자유치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기업들은 새만금이 중국과 최단 거리에 위치한 임해산업단지고 워터프론트 형태의 친환경적 미래형 산업단지라는 점에서 관심이 높다. 수요자 중심으로 개발을 하면 분양률이 높아질 것으로 본다. -중장기 계획은 어떤가. ▦중장기적으로는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개발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도입산업별 투자안내서와 발표자료를 만들고 국내외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고 국제 콘퍼런스 등에 참석해 우량기업들을 유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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