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브라질 기업들의 해외투자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27일 “올 상반기 브라질 기업의 해외투자액이 120억달러를 기록해 1968년부터 집계를 시작한 이래 최대치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세계 금융위기 여파로 해외투자액이 11억달러에 그쳤었다.
경제세계화연구소(Sobeet) 자료에 따르면 올해 1~5월 사이에만 브라질 기업의 해외투자가 111억5,700만달러를 기록해 외국기업의 브라질 투자액 106억8,000만달러를 넘어섰다.
Sobeet는 브라질 경제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금융위기 이후 브라질 헤알화 가치가 급등하면서 브라질 기업이 공격적으로 해외 투자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1~5월 국가별 해외투자 비율은 미국 37.4%, 프랑스 18.9%, 네덜란드 16.6% 로 집계돼 미국과 유럽의 비중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