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애플 "팟(POD) 쓰지마"

MP3 '아이팟' 명칭 권리주장<br>다른업체들은 "바꿀 생각없어"

애플이 자사의 히트 MP3플레이어인 '아이팟(iPod)'의 '팟(POD)'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면서 다른 업체들이 쓰지 말 것을 정식 요구했다. . 16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애플사는 최근 '프로핏팟(Profit Pod)'과 '타이트팟(TightPod)' 두 제품을 만드는 업체에게 'Pod'라는 명칭을 사용하지 말 것을 변호사를 통해 정식 요구했다. 자사의 유명 브랜드인 '아이팟'의 이름이 애플의 통제 범위를 벗어나는 일을 막기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프로핏팟은 오락실 컴퓨터 게임기의 시간을 측정하는 적외선 스캐너이고, 타이트팟은 랩톱 컴퓨터나 MP3 보호용 덮개다. 하지만 두 제품을 만드는 기업들은 제품명은 정당하게 사용한 것이며 따라서 이름을 변경할 의사가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프로핏팟 생산업체의 데이빗 엘리슨은 "애플의 아이팟이 출시되기 5년 전에 이미 나와 아내가 '프로핏팟'이란 이름을 생각해냈다"며 "무슨 일이 있어도 바꾸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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