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다음달부터 도시가스 평균 소비자요금을 ㎥당 519.89원에서 523.13원으로 3.24원(0.62%) 인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주택 난방용은 ㎥당 543.37원에서 546.61원으로, 업무용은 ㎥당 554.93원에서 558.17원으로 오르게된다. 천연가스(CNG)버스 등에서 사용하는 수송용은㎥당 455.31원으로 종전과 같이 유지된다.
서울시의 가구당 연평균 사용량(892㎥)을 기준으로 하면 가구당 연간 2천890원을 추가 부담하게 된다.
도시가스 소비자요금은 한국가스공사가 천연가스(LNG) 수입가격 등에 따라 수시로 정하는 `도매요금'과 지방자치단체장이 정하는 `공급비용(도시가스 공급 관련 유지. 관리비)을 합해 부과된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도시가스 보급 확산을 위해 공급비용을 내리거나 동결했다"며 "그러나 최근 물가인상, 인건비 상승 등 인상요인이 가중돼 민간기업이 도시가스를 보급하기 시작한 1979년 이후 처음으로 공급비용을 인상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