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터뷰/메릴 부부] "일과 삶의 균형 유지가 기업의 생산성 향상 비결"

■ 메릴부부의 '균형잡힌 삶을 살아라'

[인터뷰/메릴 부부] "일과 삶의 균형 유지가 기업의 생산성 향상 비결" ■ 메릴부부의 '균형잡힌 삶을 살아라' 메릴부부 “기업의 지속적인 생산성 향상을 위해서는 일과 삶의 균형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세계적인 시간관리 전문 컨설턴트인 로저 메릴(59), 레베카 메릴(55)부부는 최근 한국리더십센터 주최로 열린 ‘글로벌리더십 페스티벌’에 참석을 위해 방한했다. 메릴 부부는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팔린 시간관리 실용서인 ‘소중한 것을 먼저 하라’의 공동 저자. 지난 85년부터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의 저자인 스티븐코비와 공동으로 ‘코비 리더십센터’를 설립, 리더십관련 컨설팅에 힘쓰고 있다. 최근 발간된 이들의 신간 ‘균형 잡힌 삶을 살아라’(물푸레刊)는 일과 삶의 균형을 효과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일ㆍ가족ㆍ시간ㆍ돈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로저 메릴은 “지금까지 산업사회의 근간을 이뤄왔던 자본과 인력을 투자한 기업의 리더십은 경영환경의 패러다임이 변하면서 새로운 도전을 받고 있다”며 “개인의 역량이 중요한 요소로 등장하고 있어 일과 삶은 모두 포기할 수 없는 소중한 가치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가족을 소중히 여기는 가치를 유지하고 있는 한국에게 새로운 기회가 왔다”며 “기업차원에서 개인들이 삶에 대한 가치를 높이고 행복을 추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지속적인 생산성 향상의 비결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저 메릴은 시간관리의 노하우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저지르는 실수 중 하나가 중요한 것 보다는 급한 것을 먼저 처리하는 것“이라며 “이러한 오류를 줄이기 위해서는 개인적인 삶에 대한 비전과 목표가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레베카 메릴은 기업들의 시간관리에 대해서 “싱가포르에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근무 시간 중 약 50%정도가 업무 외적인 일 처리에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직원들이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기업차원에서 변화를 이끌어내고 개인들이 이를 실천에 옮겨야 한다”고 말했다. 장선화 기자 india@sed.co.kr 입력시간 : 2004-10-25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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