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법 개정안의 국회통과 후 노동계 달래기로 일관했던 재계가 노동계의 재파업 움직임에 대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한국경영자총협회는 3일 자동차 연맹과 현대중공업 등이 파업을 재개한데 이어 오는 6일부터 현대그룹 노동조합총연합 등 2백여개 노조가 파업에 가세하기로 하는 등 다시 노동계의 파업이 본격화되자 이에대한 대비책을 마련중이다.
경총은 이에따라 오는 6일 하오 대한상의 주최로 열리는 97년 신년인사회에 경제5단체장이 모두 모이는 만큼 노동계 파업에 대한 강경대응 여부에 대한 의견을 결집한 뒤 7일 상오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릴 예정인 「특별대책반」 2차 회의에서 대응책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최종결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