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올 4월 보증금 제도가 폐지되면서 대상자 8만명에 대해 20만원씩의 환급에 돌입했다.
SK텔레콤은 지난 주부터 보증금을 냈던 가입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직영 대리점이나 지점에서 환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19일 밝혔다. 보증금 제도는 지난 96년부터 실시돼 휴대전화 신규 가입시 보증금 20만원을 받았지만 올 4월 폐지됐다.
SK텔레콤에 따르면 보증금을 냈던 가입자는 개인 6만9,000명, 법인 1만1,000개 등 모두 8만여회선이며 보증금 규모는 개인이 140억, 법인이 20억원 등 총 160억원 규모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보이스 피싱으로 오인받지 않도록 가급적 37개 지점을 방문해 환급받도록 안내하고 있지만 전화로 본인 확인을 거치면 계좌로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