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날 낮시간대 신호위반 사고 주의하세요.’
27일 보험개발원이 추석 연휴기간 중의 자동차 보험사고 발생 현황을 분석한 통계에 따르면 추석 당일의 사고가 가장 많았고, 특히 낮시간대에 신호위반에 의한 사고가 특히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연휴기간 신호만 잘 지켜도 사고위험을 피할 수 있다는 게 개발원의 설명이다.
개발원이 제시한 추석 연휴기간 교통사고의 특징은 다음 네 가지. 추석 당일에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했고 추석 연휴기간 1일 평균 사고건수도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로 분석됐다. 또 추석 연휴기간 중 사람이 다치거나 차량 등이 파손되는 사고가 모두 늘어나고 있으며 사람이 다치는 부상자 발생 사고가 특히 많아지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사람이 다치는 사고는 평일에 비해 오전1시부터 오전5시까지와 오전11시부터 오후3시대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사고발생 원인에서는 신호위반과 음주운전이 평일에 비해 각각 28.1%, 17.1% 증가했고 앞지르기 위반도 10.2% 증가했다. 이 세 가지만 조심해도 사고위험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연구원의 설명이다.
보험개발원의 한 관계자는 “귀성 및 귀경길에는 여유로운 마음을 갖는 것이 필요하며 교통법규 준수를 통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