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플랜트 수주가 예년수준에는 크게 밑돌지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산업자원부는 올해 1분기 해외플랜트 수주실적이 17억1,500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25억3400만 달러에 못미치는 수준이나 지난해 4분기의 8억9,000만 달러보다는 93% 증가한 것이다.
해외플랜트 수주는 지난해 1분기 25억 달러, 2분기 29억 달러, 3분기 19억 달러로 호조세를 이어갔으나 4분기 들어 국내 건설업체의 대외신인도 하락등의 영향으로 8억9,000만 달러로 급감했었다.
이처럼 해외플랜트 수주가 회복세를 보이는 것은 '오일 머니' 특수에 따라 중동지역 수주가 전체 수주액의 42.5%인 7억2,600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급격한 증가세를 보인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 지역 수주는 지난해 1분기에 비해 142%, 4분기에 비해서는 2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동 다음으로는 북미지역이 전체 수주액의 16.2%(2억7,700만 달러), 유럽지역이 13.8%(2억3,600만 달러), 아시아지역이 7.4%(1억2,600만 달러)등의 순이었다.
권구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