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계좌수 15만1,646개, 잔고 1조4,052억원’
현대증권이 지난해 4월 출시한 ‘현대CMA(Cash Management Account)’가 거둔 성적표다. 모든 증권사들이 CMA 판촉에 사력을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증권이 올린 이 같은 실적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이 상품은 고객들이 은행계좌의 편리성과 고금리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해주는 것으로 고객들은 CMA계좌를 통해 급여이체 등 자금결제기능, 수시입출금과 같은 기존 은행보통예금의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또 CMA계좌하나로 수익증권계좌, 위탁계좌, 선물계좌, 증권저축 계좌, 일임형 랩 등 현대증권 내의 모든 계좌와 연결이 가능하며 온라인 펀드도 구매할 수 있다. CD기나 ATM기를 통해 자유로운 입출금이 가능하며 공모주 청약자격 우대혜택 및 은행관련 수수료 면제혜택 등도 주어진다.
이 상품은 무엇보다 현대CMA의 운용대상을 환매조건부채권(RP)형 CMA에서 머니마케펀드(MMF)형 CMA로 확대해 고객의 선택 폭을 늘린 것이 특징이다. 특히 MMF형 CMA의 경우 기존 RP형 CMA와는 달리 다양한 채권과 CD 등에 투자해 예치기간에 상관없이 실세금리를 지급 90일미만으로 입출금이 잦은 고객에게 유리한 상품이다.
지난 1월부터는 현대카드와 제휴 체크카드와 CMA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차별화된 현대CMA체크카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고객의 편의를 높였다. 이 카드는 카드 사용시 적립된 포인트만큼, 매월 회원의 현대증권 CMA 계좌로 캐쉬백을 해 준다. 포인트는 현대 오일뱅크에서 주유를 할 경우 리터당 40원 적립, 주요 백화점 및 할인점에서 사용하면 1%가 쌓인다. 이밖에 모든 매출은 0.5%가 적립된다. 코엑스 전시회 무료ㆍ할인, 코엑스 내 150여개 가맹점 최고 35% 할인, 면세점 10% 할인, 프로스포츠 할인 등의 서비스도 제공된다.
현대증권은 “상품 내용은 다른 증권사와 비슷하지만 서비스가 차별화된 것이 현대 CMA의 특징”이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편의성을 높이는 한편 독특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CMA시장을 선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상품은 현대증권 전국 130개 지점 어느 곳에서나 가입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