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하나은행, 국내외 잇단IR 눈길

하나은행, 국내외 잇단IR 눈길내달 美·英 20~30개 투자기관 방문 하나은행이 최근 국내외 투자기관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기업설명회(IR)에 나선다. 하나은행의 이같은 전략은 해외 투자가들의 불확실성 해소와 함께 올초 중단된 외자유치를 염두에 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6일 금융계에 따르면 하나은행이 최근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IR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다음달 중순 미국과 영국에서도 IR을 실시할 계획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와 관련, 『다음달 중순 미국과 영국 몇개 도시에서 IR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10여일 동안 20~30여개 투자기관을 방문, 하나은행의 현황을 투명하게 공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최근 하나은행이 IR에 주력하고 있는 데 대해 하나은행측은 『2단계 금융구조조정을 앞두고 해외 투자가들이 하나은행에 대해 여전히 불확실하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는데다 자본가치에 비해 주가가 상당히 저평가돼 있다는 판단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금융계 일각에서는 하나은행이 지난해 말부터 추진하다 올초 주가 급락으로 무기한 연기된 외자유치와 관련, 적극적인 IR을 통해 주가를 일정 수준으로 관리한 후 외자유치를 재추진하기 위한 사전 준비작업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앞서 하나은행은 6월 반기결산을 토대로 지난 7월 홍콩·싱가포르에서 IR을 열었다. 국내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도 지난달에 이어 6일 본점 회의실에서 IR을 개최했다. 특히 하나은행은 은행 현황을 구체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국내 IR은 간담회 형태로 여러차례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박태준기자JUNE@SED.CO.KR 입력시간 2000/09/06 19:05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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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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