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공연예술제' 10월7일 개막<br>'클렌즈드' 등 해외초청작 7편 무대올라<br>국내선 '막득이 실연' 등 10여편 참가<br>무용·음악·연극 유명 공연 흐름 한눈에
| '클렌즈드' |
|
| 푸시드’ |
|
| '드 파라' |
|
| ‘토탈시어터 앨리스’ |
|
세계 유명 공연의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서울국제공연예술제’가 10월 7~29일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과 서강대 메리홀, 남산 드라마센터 등지에서 열린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예술제가 자체 제작한 무용 작품 1편을 비롯해 해외 초청 연극, 무용과 국내 10여편의 공연 작품 등이 선보인다. 현재 해외 초청작 7편과 국내 공모를 통해 뽑힌 11편 등의 공연이 확정된 상태며 서너편의 해외 작품이 추가로 선정될 예정이다.
예술제가 직접 기획한 작품은 인도 출신 세계적 안무가 빠드미니 체투에게 의뢰한 ‘푸시드(Pushed)’다. 한국의 전통음악을 모티브로 한 신작으로 10월 서울에서 세계 초연된 뒤 12월 벨기에, 내년 상반기 프랑스에서 공연을 펼친다.
해외 초청작으로는 전위적 극작가 사라 케인의 작품을 폴란드 출신 크리스토프 발리코프스키가 연출한 ‘클렌즈드(Cleansed)’를 비롯해 루마니아, 프랑스, 벨기에, 스페인, 영국 등지 공연단체의 연극와 무용, 음악 공연 총 7편이 확정됐다.
영국 런던의 장애인단체 ‘하트 앤 소울’(Heart’n soul)도 초청돼 음악 콘서트를 갖는다. 지난 1월 3년 임기를 시작한 연출가 김철리 서울국제공연예술제 예술감독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여러 곳에서 함께 어울려 축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장애인회관이나 홍대 클럽 등지에서 1주일 가량 공연을 가질 예정”이라며 내년에는 “중국 등의 장애인 공연 단체 등도 초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참가작으로는 연극 분야에서 극단 완자무늬의 ‘선’(禪), 극단 청우의 ‘억척어멈과 그 자식들’, 극단 풍경의 ‘4.48 싸이코시스’, 극단 창작극회의 ‘막득이 실연’, 홍성민 연출의 ‘토탈시어터 앨리스’가 선정됐다.
무용 공연으로는 김윤진 댄스컴퍼니의 ‘노래하듯이’, 서울발레씨어터의 ‘가을 그리고 또 봄’, 손인영NOW무용단의 ‘안팎’, 안성수 픽업그룹의 ‘선택 & 볼레로 2005’, YJK댄스의 ‘닻을 내리다 피터를 위한’ 등이 무대에 올려진다.
음악 공연으로는 쇼팽의 피아노곡과 그의 연인이었던 조르쥬 상드의 편지를 통해 쇼팽의 삶과 예술 세계를 조명하는 ‘쇼팽과 조르쥬 상드’가 펼쳐진다. 한국페스티벌앙상블이 참여하는 이 공연은 박은희 한국페스티벌앙상블 음악감독이 해설을 하고 피아노 연주는 박혜영, 신상진, 이민정이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