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시 교육감 후보 '진보 vs 보수' 1: 6 대결구도

이원희 등 7명 유세 돌입


SetSectionName(); 서울시 교육감 후보 '진보 vs 보수' 1: 6 대결구도 "후보 모른다" 60% 달해… 얼굴 알리기가 승부 관건 송주희기자 ssong@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20일부터 6ㆍ2지방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자 서울시교육감에 출사표를 던진 7명의 후보들도 본격적인 얼굴ㆍ정책 알리기에 나섰다. 이들은 거리 유세와 행사 참여 등으로 첫날 유세 일정을 진행했다. 이번 선거는 곽노현 전 방통대 교수가 진보진영의 단일 후보로 나선 가운데 보수진영에서 6명의 후보가 난립해 진보와 보수 간 1대6의 구도로 짜여졌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전 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인 이원희 후보가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지만 후보를 모른다는 응답이 60%를 넘어설 정도여서 얼굴 알리기가 이번 선거의 최대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선거운동의 첫 스타트를 끊은 후보는 전 덕성여중 교장인 김영숙 후보. 김 후보는 20일 자정을 알리는 종이 치자마자 광화문 광장에서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덕성여중 재직 시절 방과 후 학교 운영으로 사교육 없는 학교를 만드는 데 성공한 김 후보는 "한명도 학원 다니는 학생이 없는 학교를 만든 사람, 바꿔서 성공해본 사람이 우리의 교육 현장을 바꿀 수 있다"며 "잃어버린 교육현장의 신뢰를 회복시키겠다"고 결의문을 낭독하며 각오를 다졌다. '비리ㆍ부적격 교원 10% 퇴출' '반 전교조 교육개혁'을 주장하는 전 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이원희 후보는 오전 20개 직능단체가 이 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을 하는 자리에 참석한 뒤 방송국 연설 녹음ㆍ녹화 등에 임하며 '여론조사 1위' 자리를 굳히기 위한 행보를 이어갔다. 전날 박명기 후보와 단일화를 이룬 진보 진영의 곽노현 후보도 출근길 청계광장에서 '2,177인 서울교육희망 지지선언'으로 출정식을 가진 뒤 거리 유세를 하며 '서울형 혁신학교 300프로젝트'와 '초중학교에 대한 친환경 무상급식' 등 자신의 대표 공약을 알리는 데 힘썼다. 특히 오후에는 반한나라당 합동유세,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800차 목요 집회 등에 참석하며 진보진영 표몰이에 나섰다. 권영준 후보는 이색적인 '1인 시위'로 첫날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권 후보는 오전11시 서울시교육청에서 청소년 수면권을 확보할 '신데렐라법(청소년 자정~오전 6시 인터넷 게임 금지)' 추진을 위한 브리핑을 마친 뒤 문화체육관광부 앞에서 법안 통과를 위한 1인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그는 "부모 몰래 인터넷 게임을 하는 아이들이 많고 게임중독도 심각하다"며 제도 도입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한편 이번 교육감 선거는 유권자 상당수가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어 그야말로 '복불복 선거'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각 후보 캠프는 효율적으로 얼굴ㆍ정책을 알릴 방법을 궁리하느라 바쁘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