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갤럭시S, 수신불량까지 아이폰4와 경쟁하나"

애플의 아이폰4가 출시되자 마자 수신 불량 문제로 비판을 받은 가운데 삼성전자의 갤럭시S도 안테나 수신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끈다. 최근 일부 IT커뮤니티 등에는 국내에서 판매 중인 갤럭시S의 '데스그립'(손으로 쥐는 방식에 따라 안테나 수신 감도가 급격히 떨어지는 현상을 일컫는 용어)이 발견됐다는 글과 동영상이 돌고 있다. 지난 17일 아이디 'ethxxxx'를 쓰는 한 네티즌은 동영상 공유사이트인 유튜브를 통해 갤럭시S의 수신율이 저하되는 동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에 따르면 갤럭시S는 안테나가 내장된 왼쪽 하단을 손으로 감싸쥐면 안테나 수신율을 표시하는 막대가 급격히 떨어졌다. 앞서 지난 8일에도 'luixxx'라는 네티즌은 동영상을 통해 갤럭시S를 평소에 이용하는 것처럼 휴대전화를 손에 쥐고 테스트를 한 결과, 안테나 수신에 문제점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사실을 접한 네티즌들은 "갤럭시S, 수신불량까지 아이폰4와 경쟁하나"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지만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큰 상관없다는 반응이다. 앞서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는 지난 16일 기자회견에서 "휴대전화를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안테나 성능이 크게 달라진다"며 "이것은 노키아·블랙베리·삼성전자 등 모든 휴대전화 제조사들이 다 동일하게 갖고 있는 문제"라고 주장한 바 있다. 실제로 갤럭시S의 사용설명서에는 "통화 중이거나 데이터통신 중에 안테나가 내장된 부분을 손으로 잡게 될 경우 통화 품질이 떨어지거나, 배터리 소모량이 많아질 수 있다"며 하단 부분을 잡지말 것을 권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S 안테나 수신율과 관련된 접수 사항은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갤럭시S 수신 불량 동영상 보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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