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리빙 앤 조이] 평창 관광의 새 메카

■ 알펜시아 리조트


'환상적인 아시아의 알프스'를 뜻하는 알펜시아가 지난 7월 부분 오픈하면서 평창 관광 산업 발전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최근 경춘고속도로 개통으로 알펜시아와의 물리적 거리도 기존 3시간 내외에서 2시간대로 단축된 점도 큰 매력이다. 총 면적 500만㎡(150만평)로 잠실야구장의 186배에 달하는 규모를 자랑하는 알펜시아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쾌적하다는 대관령, 생체 리듬에 가장 적합한 해발 700m에 자리하고 있다. 천혜의 자연 환경을 피부로 직접 느낄 수 있는 환상적인 입지에다 세계 최고 수준인 휘슬러, 비버크릭, 베일 등을 벤치마킹한 레저ㆍ휴양 시설은 세계 유명 리조트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7월 21일 문을 연 시설은 고급 빌라(트룬에스테이트) 50세대와 27홀 멤버십골프장(알펜시아 컨트리클럽) 가운데 18홀, 콘도(홀리데이 인 스위트) 343실, 18홀 대중골프장(알펜시아 700 골프클럽), 생태학습원 등이다. 스키시즌인 오는 12월부터는 스키장, 동계올림픽 시설(스키점프대,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경기장)과 특1급 호텔(인터컨티넨탈 리조트) 중 238실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또 내년 1월에는 트룬에스테이트와 홀리데이 인 스위트 일부가 추가로 운영을 시작하며 7월부터는 트룬에스테이트 나머지 61세대, 특2급 호텔(홀리데이 인 리조트 & 콘퍼런스) 192실, 홀리데이 인 스위트 콘도 40실, 워터파크인 '오션 700', 콘서트홀이 순차적으로 문을 연다. 골프코스 홈(Home)인 '트룬 에스테이트'와 '알펜시아 컨트리클럽'은 세계적인 골프 매니지먼트사인 트룬골프가, 리조트 지구인 알펜시아 타운은 인터컨티넨탈호텔그룹(IHG)이 20년간 위탁 운영하기로 하면서 벌써부터 유명세를 타고 있다. 분지 지형 안에 자리잡은 190만㎡ 규모의 알펜시아 컨트리클럽은 평지형 코스로 세계 유수의 골프 코스를 벤치마킹했다. 알펜시아 컨트리클럽의 27홀 멤버십 골프코스는 미국 페블비치의 스패니시베이 링크스 등 세계 33개국 200여개 이상의 골프코스 설계를 담당한 로버트 트렌트 존스 주니어가 설계했다. 퍼블릭 골프장인 알펜시아 700 골프클럽은 '레플리카(Replica)'는 전 세계 유명 홀에서 콘셉트를 얻어 18홀을 구성했다. 박세리 선수가 지난 98년 7월 US 여자 오픈에서 양말을 벗고 연못에 들어가 볼을 그린 위로 올렸던 블랙 월프런, 2002년 최경주가 PGA투어 컴팩 클래식에서 첫 우승컵을 거머쥐었던 잉글리시 트룬 골프클럽, 1921년 조지 크럼프가 설계해 골프코스 매거진 100대 코스 리스트에 수 차례 1위로 오른 파인밸리 골프클럽 등을 이 곳에서 만날 수 있다. 알펜시아 스포츠파크는 스키점프대,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 등 국제적 수준의 동계 스포츠 시설을 고루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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