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4승 '올시즌 피날레' 시애틀戰 7이닝 2안타 무실점 박찬호가 4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1회말 스즈키 이치로를 상대로 힘차게 볼을 뿌리고 있다. /시애틀=AP연합뉴스 박찬호(31ㆍ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최고의 피칭으로 4승을 달성했다. 박찬호는 4일 벌어진 시애틀 마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이닝 동안 단 2안타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호투, 승리를 따내며 내년 시즌을 기약했다. 올 시즌 성적은 4승7패(방어율 5.46). 이날 박찬호는 3대0으로 앞선 8회 마운드를 브라이언 샤우스에게 넘겨줄 때까지 탈삼진과 볼넷 3개씩에 몸 맞는 공 1개를 기록했으며 관심을 모은 ‘타격 달인’ 스즈키 이치로(31)와의 대결에서는 3차례 승부에서 1안타를 내줬다. 텍사스의 3대0 승리. 한편 이 경기에서 4타수 2안타를 때린 이치로는 한 시즌 최다안타 기록을 262개로 늘리며 시즌을 마쳤고 시즌 타율 0.372로 2001년 이후 3년만에 아메리칸리그 타격왕을 탈환하며 메이저리그 최고 타율을 기록했다. 입력시간 : 2004-10-04 1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