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이 인사혁신에 이어 개인 연봉의 차등 지급폭을 확대, 성과보상을 더욱 강화한다.22일 포항제철은 오는 2~4월중 있을 올해 연봉협상에서 동일 직급내 연봉 지급폭을 현행 8.9% 수준에서 13.5% 수준으로 확대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과장급의 경우 개인별 연봉 격차가 지난해 300만원수준에서 올해 450만원 수준으로 더 늘어난다.
포철 관계자는 "최근 인사혁신과 연봉 차등폭 확대는 민영기업에 걸맞는 능력주의와 성과주의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직원들의 수용정도를 봐가며 그 대상과 폭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과장급 이상을 대상으로 한 포철의 연봉제는 연초 5단계(S,A,B,C,D)로 평가되는 개인별 인사고과에 따라 동일직급, 동일호봉내에서 차등 지급된다.
강동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