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판매가 7개월만에 증가, 국내 자동차산업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내수판매는 10만3,477대로 1월보다 19.4%가 늘어 나 지난해 7월이후 7개월만에 증가세로 반전됐다.
수출은 14만1,919대로 14.4%가 늘어났다. 현대자동차는 내수 5만1,004대, 수출 7만3,528대 등 12만4,532대로 1월에 비해 1.8% 늘었다. 내수는 신차 출시와 적극적인 마케팅에 힘입어 전달보다 21.2%나 증가, 내수시장이 점차 살아나고 있다는 분석을 뒷받침했다.
특히 뉴EF쏘나타가 돌풍을 일으키면서 기존 EF쏘나타를 포함해 총 1만1,204대가 판매돼 기아 옵티마(4,741대), 르노삼성 SM5(3,300대)를 크게 따돌리고 중형차 정상에 올랐다. 현대의 2월중 수출은 1월(8만186대)에 비해 8.3%가 줄었다.
기아차는 내수 2만6,733대, 수출 4만9,286대 등 총 7만6,019대를 팔아 1월에 비해 15.6% 늘었다. 내수는 전달에 비해 1.6%, 수출은 24.9% 증가했다.
대우는 무이자 할부제 시행 등이 고객들의 구매욕구를 자극, 내수판매가 1만8,908대로 전달에 비해 29.3%나 늘었다. 반면 수출은 1만7,630대에 그쳐 26.8%가 줄었다.
임석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