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백제역사재현단지 민자사업 본격화

롯데부여리조트, 충남도와 민간투자·운영 협약 체결

백제역사재현단지 민자사업이 본격화된다. 롯데부여리조트㈜는 지난 10월 충남도와의 백제역사재현단지 민간투자 협정(MOU)체결에 이어 23일 충남도청에서 민간투자 및 운영에 관한 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롯데부여리조트㈜는 향후 5년간 백제역사재현단지에 3,100억원 이상을 투자해 각종 개발사업을 추진하게 되며 공공시설을 포함해 민간투자시설을 20년간 통합 관리운영하게 된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통합관리운영 대상시설을 왕궁촌 등 5개 기능촌 및 백제역사문화관, 주차장, 조경시설 등으로 정했고 공공시설 준공과 동시에 충남도와 롯데부여리조트㈜가 1년간 공동운영한 후 롯데부여리조트㈜가 비용부담해 관리운영하도록 했다. 또 공공 시설물의 개축, 증축 등에 소요되는 비용은 충남도가 부담하되 관리운영기간 중 발생하는 순수익에 대해서는 관리운영권자에 대한 인센티브 차원에서 충남도와 롯데부여리조트㈜가 각각 4대6의 비율로 배분하기로 했다. 또 민자사업시설 부지의 토지가격은 2개 감정평가기관에서 산정해 산술 평균한 감정평가액으로 정하고 소유권이전은 토지대금 전액을 납부한 시기로 하되 전체 매각대금의 50%이상 납부시 토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롯데부여리조트㈜는 민간투자 제안 이후 제안사업에 대한 세부시행계획을 차분히 준비해 왔고 특히 제안사업 중 325실 규모의 객실과 워터파크, 컨벤션센터의 기능을 고루 갖춘 숙박시설인 콘도미니엄의 설계와 착공준비를 사실상 모두 마쳐 이르면 이 달말 착공해 2010년 대백제전 이전에 완공할 예정이다. 또 내년 5월 전체 민자시설의 세부설계를 완료해 테마시설별 전체공사를 착수할 계획이다. 롯데부여리조트㈜(대표 김창권)는 이번 사업을 전담 시행하기 위해 ㈜호텔롯데, 롯데쇼핑㈜, 롯데건설㈜, 롯데상사㈜, 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롯데그룹내 6개 회사가 공동출자해 설립한 회사로 부여군에 주사무소를 개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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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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