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MB “나는 인간관계를 평생 갖고 간다”

정 총리 고별만찬…유인촌 “할 말 하고 살겠다”

이명박 대통령은 9일 정운찬 국무총리를 떠나 보내며 “나는 인간관계를 중시한다. 사람들은 잘 모르지만, 나는 인간관계를 평생을 갖고 간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정 총리와 15개 부처 장관 등과 만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정 총리와 1년을 함께 지내면서 긍정적인 생각을 갖게 됐고 어떤 것도 함께 대화할 수 있었다”면서 “정 총리처럼 훌륭한 총리를 만났다는 것을 인생을 살아가면서 행복하게 생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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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또 “함께 일했던 총리와 장관들 모두 진심으로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내각에서 물러나더라도 관심을 갖고 함께 한다는 생각을 갖고 거리감을 느끼지 말고 할 말이 있으면 망설이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정 총리는 “어디에 있든 대한민국이 더 맑고 더 밝고 더 바른 나라로 서 가는데 앞장서겠다”고 화답했다. 전재희 보건복지부 장관은 “꽃이 필 때도 아름답지만, 장작불이 탈 때도 아름답다”면서 “장작불이 타듯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대통령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UAE 원전 수주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고,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밖에 나가서는 할 말은 좀 하고 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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