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보광 훼미리마트 안길원 과장(유통가 사람들)

◎“주부고객 유인 적극추진”/“「맞벌이」 유치겨냥 다양한 상품개발”『최근 몇년새 할인점의 증가로 편의점을 이용하는 주부고객이 감소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훼미리마트는 주부고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하는데 주안을 둘 방침입니다. 맞벌이 주부가 늘어남에 따라 이들을 고객으로 끌어들일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봅니다』 「훼미리마트」를 운영하는 보광 훼미리마트가 주부 고객 공략에 적극 나선다. 편의점 도입 초창기이던 4∼5년전만 해도 주부 고객의 구성비가 17%까지 됐으나 최근들어서는 10%를 밑돌고 있는 실정이다. 그래서인지 편의점업체들은 주부 객층보다는 신세대 객층에 더 신경써왔다. 그러나 훼미리마트는 주부 고객층이 20%대인 일본의 사례, 주부 객단가가 평균 객단가보다 50%나 높은 점 등을 고려할때 결코 포기할 수 없는 객층이라고 판단, 이번 「97 추동전시회」를 계기로 적극적인 유치전략을 마련했다. 훼미리마트 상품부에서 잡화를 주로 담당하는 안길원 과장은 『주부들이 편의점을 찾지 않는 가장 주된 요인은 가격 때문』이라면서 『지난 5월부터 10품목을 정해놓고 슈퍼마켓 가격에 맞춰 상시 할인을 해본 결과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돼 10월부터 주부상품군을 30품목으로 확대키로 했다』고 밝혔다. 주부상품군에는 세제, 화장지, 햄·소시지, 조미료, 주방용품 등이 포함돼 있다. 이와함께 훼미리마트는 주부들을 공략하기 위한 다양한 상품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취업주부가 늘어날수록 시간절약형 식사 대용상품의 수요도 그만큼 늘어나게 된다. 훼미리마트의 중점상품인 도시락, 김밥, 조리빵 등 중식상품은 주부고객 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안과장은 전망하고 있다. 또 10월부터 실시하는 전화요금, 전기요금 수납 서비스도 주부 고객 유치에 유리한 조건이 될 것으로 훼미리마트는 기대하고 있다.<이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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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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