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대통령 방미일정 확정
내달 6-11일, 내달 1일엔 국민과의 대화
김대중 대통령의 미국방문 일정이 오는 3월 6일-11일까지 5박6일로 확정됐다.
김 대통령은 6일(이하 한국시간) 출국, 7일 밤 워싱턴에서 조시 W. 부시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가진 뒤 미 행정부 주요 인사와 의회지도자, 학계인사들을 접견할 예정이다. 김 대통령은 이어 9일 오전 시카고로 이동, 교포 리셉션에 참석하고 주요 경제인 초청연설을 한 뒤 10일 오전 미국을 출발, 11일 오후 귀국할 예정이라고 박준영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ㅇ 내달 1일 국민과의 대화
김대중 대통령이 취임 3주년을 맞아 오는 3월1일 '국민과의 대화'를 갖는다.
김 대통령이 '국민과의 대화' 행사를 갖기는 이번이 세번째로 지난 99년 2월1일 이후 2년여만이다. 한국방송협회는 20일 "오는 3월1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김대중 대통령을 초청해 국민대토론회인 '국민과의 대화'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방송 3사 공동 주관으로 열리게 될 이번 '국민과의 대화'에서는 경제와 민생관련 현안, 남북관계 등 국민적 관심사에 관해 김 대통령과 국민 각계각층 대표들간에 활발한 대화와 토론이 이뤄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