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공기관의 중소기업제품 구매규모가 34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또 구매물품의 30%이상이 1·4분기에 조기집행된다.최근 국무회의에서 확정, 발표한 국방부, 조달청등 69개 공공기관의 「중소기업제품 구매계획」에 따르면 올해 구매액은 지난해보다 9.1%, 2조8,000억원 증가한 33조6,000억원으로 늘어난다.
기관별로 보면 국가기관이 지난해보다 9,000억원 늘어난 12조3,000억원로 가장 많으며 지방자치단체가 12조, 정부투자기관 5조1,000억, 특별법인 4조2,000억원순이다.
또 구매물량의 34.2%(11조5,000억원)는 1·4분기중에 우선구매하고 2분기 27.4%, 3분기 20.2%, 4분기 18.2%를 구입하는 등 상반기에 총구매물량의 61.6%를 집중할 계획이다.
중소기업 수주증대를 위한 조치도 취해졌다. 공공기관은 입찰기회 확대를 위해 물품구매 및 공사발주에 대한 세부정보를 조합등을 통해 중소기업에 제공해야 하며 NT, KT마크와 특허제품등 기술개발과 벤처제품을 우선구매해야 한다. 또 특정상표나 특수규격으로 입찰조건을 제한하지 못하고 물품구매가 빈번한 제품에 대해서는 연간 단가계약방식을 활용하는 등 구매절차를 간소화하기로 했다.
중기청은 이러한 구매계획의 실적을 매달 파악, 국무회의와 중기특위에 보고하고 구매실적이 부진한 기관에 대해서는 별도로 점검할 예정이다.
송영규기자SKO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