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부처 인사태풍 분다

김석동 국장 청와대 이동설등 재경부 국·과장급 대폭바뀔듯<br>국장 직위 내부공모 공정위도

경제부처에 인사 바람이 거세다. 소폭에 그쳤던 차관급 인사와 달리 국ㆍ과장 등 간부들은 부처별로 상당히 큰 폭의 인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내부공모까지 겹치면서 파격적인 인사도 적지않게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다. 2월 초 인사가 예고돼 있는 재정경제부의 경우 벌써부터 하마평이 무성하다. 변양호 금융정보분석원장(FIU)이 사직한 빈자리에는 국장급 교류에 따라 나가 있는 임영록 외교통상부 국장이 1급으로 승진해 돌아오는 방안이 거론된다. 국장급에서는 아직 뚜렷한 움직임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금융감독위원회에서 국장급 교류로 나와 있는 김석동 금융정책국장의 청와대 이동설이 돌고 있다. 맞물려 전국경제인연합회에 파견돼 있는 신제윤 국장이 복귀할지 여부도 관심거리다. 국장급인 베이징 재경관에는 중앙공무원교육원에 파견 중인 김두현 국장이 내정됐다. 과장급은 대폭적인 인사가 예고돼 있다. 인사업무가 현행 총무과에서 혁신기획관실로 옮겨지고 대신 이곳의 법무 업무가 총무과로 이관될 것으로 보이면서 이석준 총무과장이 혁신인사담당관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성균 혁신기획관은 중앙교육원으로 연수를 떠난다. 이동이 큰 곳은 금융정책국. 김광수 금융정책과장과 박재식 보험제도과장이 청와대로 이동한다. 금정과장에는 추경호 은행제도과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추 과장은 국방대학원에서 연수를 받을 강호인 종합정책과장 후임으로도 오르내린다. 세제실에서는 백운찬 조세정책과장과 우종안 관세제도과장의 이동이 예상된다. 국장 직위에 대한 내부공모를 선언한 공정거래위의 경우도 대폭적인 인사가 불가피하다. 공석인 상임위원(1급)에는 장항석 독점국장이 유력하다. 이번주 부처간 교류직인 하도급국장과 개방직인 심판관리관ㆍ공보관을 제외한 11개 국장 직위에 대해 내부공모를 실시한다. 금감위는 설 직전 과장급, 오는 2월 중순께 국장급에 대한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장급은 정채웅 기획행정실장이 교육을 떠나고 석일현 국장이 교육을 마치고 돌아오기 때문에 소폭 인사가 불가피하다. 과장급에서는 혁신행정과장ㆍ은행감독과장ㆍ자산운용감독과장 등 3개 직위을 내부공모하기로 했다. 건설교통부에서는 공석인 주택국장과 육상교통국장의 후임이 관심을 끌고 있다. 주택국장에는 이재영 전 토지정책국장이, 육상교통국장에는 해양수산부에 파견돼 있는 정상호 국장이 거론된다. 과장급의 경우 강동석 장관이 “크게 흔들지 말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자원부에서는 산업정책국장이 겸임하고 있는 감사관 선정작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국방대학원 연수 중인 김영학 국장이 응모한 상황이다. 기획예산처는 변양균 차관이 유임되면서 1급과 국장급 모두 큰 폭의 이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과학기술부는 일본과 영국 주재관이 상반기 중 귀국하기로 돼 있어 소폭의 인사이동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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