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공동브랜드로 대기업 넘는다"

휴대용 멀티플레이어·시계·넥타이 제조 中企 3社

넥타이 전문업체 지엠인터내셔널이 자체 브랜드로 개발한 ‘포체(FOCE)’가 중소 제조업체의 패션시계, 휴대용 멀티미디어플레이어(PMP) 브랜드로 잇달아 사용돼 눈길을 끌고 있다. 포체는 국내외 10여개 유명 브랜드 넥타이 상표사용권을 가진 지엠인터내셔널이 야심차게 키워가고 있는 자체 브랜드. 이 회사는 패션시계 업체인 아동산업에 이어 PMP를 내놓은 이레전자에 브랜드 사용권을 임대하는 등 브랜드 공동 마케팅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명함 크기의 PMP ‘포체’를 내놓은 이레전자산업은 오는 30일 지엠인터내셔널, 패션시계 업체 아동산업과 ‘공동 브랜드 선언식’을 갖는다. 3사는 이레전자가 실시한 ‘디지털 얼짱 사진 콘테스트’의 대상 수상자를 공동 모델로 활용하는 등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LCDㆍPDP TV 업체인 이레전자가 PMP 브랜드로 포체를 채택, 공동 브랜드 마케팅에 뛰어든 것은 삼성전자ㆍ레인콤 등에 비해 취약한 인지도를 보완하려면 젊은층에 어필하는 브랜드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이레전자가 30일 ‘디지털 얼짱 콘테스트’ 수상자들에게 42인치 PDP TV, LCD 모니터, PMP와 함께 포체 시계를 증정하는 것도 공동 브랜드 마케팅의 일환이다. 포체 시계는 지난해 SBS 드라마 ‘올인’에서 ‘송혜교 시계’로 인기몰이를 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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