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기업을 중심으로 근로시간이 크게 줄었으며 임금은 11.2%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중소기업과 대기업간의 임금수준 격차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가 종업원 5명 이상의 사업체 6,700개소를 대상으로 실시, 5일 발표한 `2002년도 매월 노동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근로자 월평균 임금총액은 194만8,000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11.2% 상승했다.
월평균 임금을 기업체 규모별로 보면 상시 근로자 5~9명인 사업장은 146만6,000원, 10~29명 170만5,000원, 30~99명 185만6,000명, 100~299명 206만7,000원, 300~499명 235만7,000원, 500명 이상은 271만8,000명으로 규모가 클수록 임금수준이 높았다. 또한 5∼9명 사업장의 임금을 100으로 봤을 때 500명 이상 사업장의 임금 수준은 185.4로 전년도의 172.1에 비해 사업체 규모에 따른 임금격차가 확대됐다.
<오철수기자 csoh@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