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새집증후군 차단 신소재 '워터본' 가구 출시

에넥스 5월1일부터

에넥스는 새집 증후군을 차단할 수 있는 친환경 신소재 ‘워터본(Water Borne)’을 개발하고, 오는 5월1일부터 이를 채택한 제품을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워터본은 물에 녹는 수성도료를 적용한 소재로, 표면재를 자연상태 그대로의 물을 바탕으로 한 도료를 사용해 도장한 것이 특징. 제조과정에서 접착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포름알데히드 등 새집증후군의 원인이 되는 오염물질이 거의 방출되지 않는다. 또 항균기능이 있어 곰팡이균을 억제, 탈취하기 때문에 위생과 청결을 유지할 수 있으며 나노 기술을 적용, 경도를 강화해 잘 긁히거나 마모되지 않는 특성을 지녔다. 에넥스는 지난 2년간 50억원이 들여 워터본을 개발하고 40m에 이르는 자동화 설비 라인과 연 200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이 달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 이미 다양한 컬러와 뛰어난 기능성을 지닌 UV 도장제품으로 부엌가구 시장에서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에넥스는 이번 워터본 소재 개발을 계기로 프리미엄급에서부터 보급형까지 가격대와 상관없이 부엌가구, 붙박이장 몸체를 신소재로 제작해 제품을 고급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부엌가구 몸체 두께를 1.8cm로 상향 조정하고, 고급 경첩을 사용하는 등 기존 중가대 제품군을 모두 고급사양으로 교체했다. 박진호 사장은 “워터본은 친환경적인데다 컬러 다양성, 항균기능 등 뛰어난 기능성 때문에 부엌가구 최고의 소재가 될 것”이라며 “특히 내수 시장의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아파트 대상의 대단위 납품시장에서 친환경 소재를 많이 원하고 있어 워터본 제품의 시장형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