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원자력·풍력 직접 보고 익혀… 절약 습관 길러요

금천구 독산동에 무료 에너지 체험관 '행복한i '

서울 금천구 독산동 종합 에너지 체험관 '행복한 i'에서 학생들이 원자력 발전소 터빈을 돌리는 체험 놀이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원자력문화재단

해마다 전력난이 반복적으로 되풀이면서 자라나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에너지 교육의 중요성도 점점 커지고 있다.

우리 아이들에게 겨울방학을 이용해 우리의 에너지 현실과 각 에너지원의 장단점을 제대로 가르쳐보는 것은 어떨까. 진학을 위한 필수적이 상식을 익힐 뿐 아니라 에너지 절약 습관을 몸에 배게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 위치한 '행복한 i'는 한국원자력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에너지 체험관이다.

국내 최초로 도심 속에 설치된 종합 에너지 체험시설로 학생들이 원자력ㆍ태양광ㆍ풍력 등 다양한 에너지원을 직접 체험하며 익힐 수 있는 흔치 않은 교육 공간이다.

전시관은 에너지 관련 전시물 15개와 기초과학 전시물 5개 등 총 20여개의 전시물로 구성돼 있다. 이곳을 방문한 학생들은 체험관 입장에 앞서 관람자의 정보가 들어 있는 ID카드를 발급받아 각 전시물을 체험할 수 있다.

1층 전시관에 들어가기에 앞서 인포메이션 홀에 들어가면 각종 어린이 과학도서 600여권이 구비돼 있어 과학도서를 마음껏 읽을 수 있다.


전시관 내부로 들어서면 ▦기초과학 체험코너 ▦다양한 에너지원 체험코너 ▦영상 체험코너 ▦게임을 통한 재학습 코너 등 다양한 체험관이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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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과학 체험코너'에서는 운동 에너지와 내 몸의 열 에너지 등 기초적인 에너지를 느껴볼 수 있다. '다양한 에너지원 체험코너'에서는 화력ㆍ풍력ㆍ태양광ㆍ수력ㆍ지열 등 각종 에너지원을 체험해볼 수 있다. 이 코너에서는 우리나라의 기저 전력인 원자력과 관련해 핵분열의 원리, 방사선, 원자력 발전소 탐험 등 다양한 공부도 해볼 수 있다.

학생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된 '게임을 통한 재학습 코너'도 꼭 들려야 할 코스다.

우주선을 운전하며 에너지 효율을 체험하는 '달려라 에너지', 에너지 절약을 배울 수 있는 '에너지 도둑을 잡아라' 등의 프로그램도 알차게 구성돼 있다.

체험관은 매주 일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하고 오전10시부터 오후5시까지 운영된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홈페이지(www.hikonepa.or.kr)를 통해 에너지 교실 참가 예약을 하면 에너지의 원리를 이용한 다양한 만들기 체험도 할 수 있다.

윤홍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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