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보합권에서 등락을 하며 숨고르기를 하고 있다.
7일 코스닥지수는 1.99포인트 오른 695.76에 개장, 오전 10시8분 현재 0.52포인트(0.07%) 오른 694.29를 기록하고 있다. 8일째 상승세를 유지하고는 있으나 연속상승에 대한 부담을 느끼며 방향성을 찾지 못한 채 보합 권내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연속 상승에 따른 부담이 높아지는 가운데 미국 증시가 혼조세를 보인 점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억원과 8억원의 순매수세를 보였지만 기관은 5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정보기기와 종이.목재가 1.2%대의 강세며 화학과 기타제조, 섬유.의류 등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그러나 최근 연일 강세를 보인 인터넷이 0.7%의 하락세로 돌아섰으며 음식료.담배, 건설 등도 약세다.
NHN과 하나로텔레콤이 각각 장중 1.4%, 0.2%의 하락세로 반전했으며 CJ홈쇼핑,CJ인터넷 등도 약세다. 반면 다음이 2.8% 상승했으며 하나투어와 네오위즈, GS홈쇼핑, 휴맥스 등은 강세다.
영화배우 배용준씨가 최대주주로 참여한 오토윈테크는 9일간의 급등세를 마감하고 4.9%의 하락세로 돌아섰다.
북한이 경제특구를 새로 건설한다는 보도에 남북경협 관련주인 제룡산업[033100]이 12.9% 급등한 것을 비롯, 비츠로테크와 비츠로시스, 이화전기, 로만손 등이 동반강세를 보였다.
벅스가 인수한 로커스는 이틀째 상한가를 이어갔으며 모델라인엔터테인먼트가인수한 대륜도 5일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신영증권 김세중 연구원은 "호전된 투자심리 덕택에 상승 추세가 이어지고는 있으나 유가 및 환율이 시장이 인내할 수 있는 임계치를 넘으면 향후 단기 조정도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