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2015년까지 차기 호위함 6척 건조

방사청 전력사업 공개..제주 해군기지 2014년 목표

2015년까지 차기 호위함 6척 건조 방사청 전력사업 공개..제주 해군기지 2014년 목표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이상헌 기자 2014년까지 제주에 해상 기동전투전단의수용이 가능한 해군 전략기지가 건설된다. 또 우리 해군의 차기 호위함(FFX) 6척이 2015년까지 국내기술로 건조된다. 방위사업청(방사청)은 18일 이런 내용을 포함해 2015년께를 목표로 하는 우리군의 주요 전력투자사업 계획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업계획에 따르면 올해부터 2014년까지 제주도에 해상 기동전투전단 수용이 가능한 부두와 지휘 및 지원시설이 건설된다. 방사청은 "지난해 국회에서 제주도민의 동의를 얻은 후 금년에 예비비로 이 사업을 추진키로 결정한 만큼, 앞으로 대외 홍보활동과 주민 여론조사 등을 거쳐 올해이 사업과 관련한 예비비를 편성해 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군 관계자도 "애초 기지 예정지로 검토됐던 제주 화순항에서 얼마 떨어지지않은 위미 지역에서 해군기지 유치위원회를 결성, 해군측에 요청한 상태여서 신중히검토하고 있다"며 "최근 제주도민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에서도 찬성 의견이 높다"고말했다. 때문에 제주 해군기지 건설예정지가 애초 화순항에서 위미지역으로 바뀔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이번 전력투자사업 계획에 따라 우리 나라 최초의 울산-I급 호위함(FF)을 대체하기 위해 2015년까지 2천300t급 FFX가 국내 기술로 건조된다. 이 사업에는1조7천33억원이 투입된다. 방사청은 FFX 척수를 공개하지는 않았으나 군 소식통들은 6척이 건조될 것으로보고 있다. 오는 7월 기본설계에 들어가 2011년 11월까지 선도(先導)함이 나올 계획이다. FFX는 대공유도탄과 3차원 레이더를 장착해 기존 호위함보다 대공 공격 및 방어능력이 우수하고 링스급 대잠수함 헬기를 탑재해 다양한 해상작전을 펼칠 수 있다. 이와 함께 현재 진행중인 장보고-II급(214급.KSS-II) 잠수함 6척 확보사업을 위해 2000년 12월 1~3번함을 현대중공업과 계약한 데 이어 나머지 3척에 대해서는 국외도입이 추진된다. 이 사업에는 2018년까지 4조4천874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방사청은 다음 달부터 올 8월까지 국외협상을 벌여 내년 1월께 업체를 결정할 계획이다. 공군의 나이키 대공미사일 대체전력으로 검토 중인 패트리어트 미사일 도입과관련, 다음 달부터 오는 11월까지 독일에 실사단을 파견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할계획이라고 방사청은 설명했다. 독일군이 사용 중인 패트리어트 미사일을 미국제 신형 가격에 비해 30%가량 저렴한 수준에서 도입하기 위한 MOU를 체결한다는 것이다. 한국군 디지털 전술통신체계(SPIDER)를 대체한 전술종합정보통신체계(TICN)를 2012년까지 1천529억원을 들여 개발하고 공군의 전자전 훈련장비도 국내서 개발된다. 이밖에 중고도 정찰용 무인항공기(MUAV) 시제업체를 8월까지 선정하고 11월께탐색개발계획을 승인하는 한편 2010년까지 2천581억원을 투입해 지상전술 C4I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C4I체계 구축과 관련, 방사청은 "지난해 12월부터 5군단을, 지난 3월부터는 1군단을 대상으로 각각 전력화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입력시간 : 2006/05/18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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