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08~2012년 천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들을 분석한 결과 겨울이 시작되는 12월의 평균 진료인원은 44만5,830명으로 전체 월평균(38만7,891명)을 크게 웃돌았으며 환자가 가장 적은 7~8월(27만명)보다는 1.6배가량 많았다.
12월 천식 환자가 급증하는 이유는 공기가 차고 건조한데다 감기로 인한 기도염증이 많아지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4월(45만5,858명)도 천식 환자가 많은 달로 꼽히는데 이는 꽃가루나 집먼지 진드기, 황사의 영향이 크다고 심평원은 밝혔다.
지난해 천식 환자를 연령대로 구분한 결과 10세 미만의 어린이가 전체의 3분의1(36.4%)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70세 이상(13.0%), 50대(10.9%) 등의 순이었다. 심평원 관계자는 "천식 증상이 있는 사람은 겨울철 찬 공기에 갑자기 노출되거나 감기에 걸릴 경우 더 악화되므로 적정한 실내 온도·습도를 유지하고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아 폐 기능을 정상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