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건교부, 2010년까지 간선도로망 확충

2010년까지 고속도로가 현재의 배 수준으로 확충되는 등 간선도로망이 대폭 늘어난다.21일 건설교통부의 올해 주요업무 시행계획에 따르면 지역 균형개발 및 국토이용의 효율성 확대를 위해 2010년까지 고속도로 총연장을 현재의 배 수준인 4,000㎞ 이상으로 확충할 방침이다. 2020년까지는 고속도로 총연장이 6,160㎞로 단계적으로 늘어난다. 4차로 이상 국도 비율도 지난해말 기준 34%에서 50%로 2010년까지 확대된다. 건교부는 이렇게 되면 지난 2000년 말 현재 19조5,000억원, 국내총생산(GDP)의 3.7%에 달하는 교통혼잡비용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물류 비 절감을 통한 산업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분석했다. 2002년말 현재 고속도로 총연장은 2,778㎞. 올해 전주-광양 고속도로와 동해고속도로 주문진-속초, 서울-춘천 고속도로, 서수원-평택 고속도로 등 4개 고속도로 공사가 신규 착수된다. 또 경부고속도로 경주-언양을 4차로에서 6차로 넓히는 공사도 시작된다. 전주-광양 고속도로(118㎞)는 올 상반기 실시설계를 끝내고 용지보상에 착수,오는 2010년 완공할 계획이다. 동해고속도로 주문진-속초(51㎞)는 2001년 준공된 강릉-주문진 고속도로를 연장하는 노선으로 올 하반기 사업에 착수, 오는 2008년 완공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중부내륙고속도로가 전구간 개통되고 대구-포항, 강릉-동해 고속도로가 완공되며 증약-옥천 고속도로 확장공사도 잇따라 추진된다. 건교부는 또 이와는 별도로 수도권에 기존 고속도로 이외에 5-6개 고속도로를추가로 건설키로 하고 국토연구원에 수도권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장기 고속도로망체계 구축 용역을 진행중이다. <홍준석기자 jsh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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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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