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만능 전자화폐' 아시아서 첫 개발

국내 18개기관 공동국제표준에 맞는 다기능 전자화폐가 국내 기술에 의해 아시아권에서는 처음으로 개발됐다. 15일 한국IC카드연구조합과 비씨카드는 서울 조선호텔에서 개방형 전자화폐 발표회를 갖고 카드, 단말기, 결제시스템 등 전자화폐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발은 산업자원부가 중기거점 기술개발사업으로 추진 중인 'IC카드 방식개방형 전자화폐시스템 개발' 과제를 통해 민관이 110억원을 투입, ㈜효성ㆍ한양대ㆍ전자부품연구원 등 18개 기관이 참여해 이뤄졌다. 이 시스템은 국내에 나와 있는 기존 전자화폐와는 달리 국제표준 규격을 준수했고 다양한 기능의 추가 또는 삭제가 쉬운 개방형 구조를 갖고 있어 국내는 물론 해외 인터넷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에 따라 신용카드ㆍ교통카드ㆍ직불카드 등 다양한 대금 결제방식과 의료카드의 기능도 구현할 수 있다고 산자부는 설명했다. 산자부와 업계는 오는 2월 중 시험운영을 거쳐 월드컵 기간에 시범 서비스에 들어가는 한편 2단계사업으로 교통ㆍ의료 등에 관련된 응용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권구찬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