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증권사 영업직원도 목숨 끊어

증시 폭락으로 고객 돈 1,500만원 손실 비관

증권회사 영업직원이 주가 폭락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어 주위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9일 오후8시20분께 서울시 관악구 서울대 인근 한 모텔에서 K증권 강남지역지점의 직원 유모(32)씨가 객식 문에 목을 맨 채 숨진 것을 모텔주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유씨의 아버지는 “아들이 투자자들의 자금을 운용하면서 1,500만여원의 손해를 입었다”고 진술했으며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경찰의 한 관계자는 전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유씨가 금전문제를 비관해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부검을 원하지 않는다는 가족들의 의사에 따라 시신을 유족에게 인도한 뒤 수사를 종결할 방침이다. 유씨는 지난 2006년 8월 증권사에 입사했으며 내년 초 결혼을 앞두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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