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버스요금 인하 검토”/서울시 노선조정 등 개선책 마련

서울시는 31일시내버스 노선조정 비리가 밝혀짐에 따라 노선 재조정 작업과 함께 버스요금 인하, 버스업체에 대한 재정지원 축소등의 버스 정책 개선책을 마련, 시행키로 했다.시의 이같은 방침은 조순 서울시장이 사과성명을 발표하면서 『검찰 수사가 종결되는 대로 인상된 요금을 인하하는 문제를 포함 「특단의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힌데 따른 것이다. 이에따라 시는 검찰로부터 버스노선 관련 서류가 반환되는대로 전체 4백46개 노선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여 ▲도심통과노선 축소 ▲굴곡노선 정비등을 원칙으로 한 개선책을 마련키로 했다. 시는 이와함께 영세버스업체 양수자금과 좌석버스 설비지원자금등 재정지원부분에 대해서도 자금이 전용됐는지 여부등을 확인한 후 지원 규모를 줄이거나 폐지할 방침이다. 또 시내버스 노선조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앞으로 노선조정 전체과정을 공개하는 한편 시민단체의 참여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YMCA, 녹색교통운동, 경실련등 20여개 시민사회단체는 31일 서울 종로구 YMCA빌딩에서 이번 사건에 따른 실무자 긴급간담회를 열고 버스요금 인하와 노선 재조정을 요구했다.<박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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