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미국 연봉 통계 분석업체인 페이스케일이 미국 대학 1,000여곳의 졸업생 140만명의 평균 연봉을 기준으로 대학 순위를 매긴 결과 우선 졸업생들의 취업 첫해 평균 연봉을 기준으로 봤을 때 해군사관학교가 7만7,100달러(약 8,370만원)로 1위에 올랐다. 2위는 육군사관학교(7만4,000달러), 3위는 하비머드칼리지(7만3,300달러)가 차지했다.
하비머드칼리지는 캘리포니아주 클레어몬트에 있는 인문ㆍ사회과학 중심의 소규모 사립대이다. 4위는 매사추세츠공과대(MITㆍ6만8,600달러)가 차지했으며 캘리포니아공과대(칼텍ㆍ6만8,400달러)가 뒤를 이었다.
반면 동부의 전통적 명문 대학인 아이비리그의 성적은 저조했다. 최근 미국 학교평가기관 US뉴스&월드리포트가 1,800개 대학의 입학성적과 지원경쟁률ㆍ졸업률ㆍ재정 등을 분석해 내놓은 순위에서 1~5위를 휩쓴 프린스턴, 하버드, 예일, 컬럼비아, 스탠퍼드ㆍ시카고(공동 5위) 등은 이번 조사에서는 5위권 안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중견 직장인의 연봉을 기준했을 때도 아이비리그는 여전히 저조했다. 하비머드칼리지가 14만3,000달러(약 1억5,500만원)로 1위를 차지했으며 해군사관학교(13만1,000달러), 칼텍(12만4,000달러), 스티븐스공과대(12만4,000달러), 밥슨칼리지(12만3,000달러)가 뒤를 이었다. 세계 최고의 명문대로 불리는 하버드는 11만9,000달러로 스탠퍼드ㆍ브라운대와 함께 가까스로 공동 8위에 오르는 데 그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