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의원은 이날 로스앤젤레스 하얏트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홍걸씨가 LA 남부 토런소 소재 호화주택을 소유했다고 말한 적이 없다』며 『재미교포 사업가 조모씨의 호화주택에 산다는 의혹을 제기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李의원은 또 『홍걸씨가 호화주택에 산다고는 믿지 않았으나 인터넷 웹사이트에 의혹이 제기돼 이를 설명하라고 했을 뿐』이라며 확인이 소홀했던 데 대해 『한국의 선출직 공무원으로 미국에서 행동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 12일 LA에 도착한 李의원은 『홍걸씨 집을 방문할 계획이 없다. 오늘밤 귀국한다』며 현장확인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李의원은 회견 중 홍걸씨의 생활비를 월 1만달러에서 5천달러라고 정정한 것과 관련, 『1만달러라고 단정한 것은 아니라, 추산해보면 그렇다는 것』이라며 주장의 불확실성을 인정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