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국내 기업 CEO 49% "내후년이후 경기회복"

한국CEO포럼 설문조사

국내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은 대통령 선거가 끝나는 오는 2008년 이후에야 내수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내년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평균 3.9%에 머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CEO포럼은 1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연례 콘퍼런스에 참석한 400여명의 CEO들을 대상으로 긴급 경제현안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침체된 내수경기 회복시기에 대해 2008년 이후라고 답한 응답자가 전체의 49%였으며, 특히 12%는 2009년에야 내수회복이 가능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견해를 내놓았다. 내년 3ㆍ4분기와 4ㆍ4분기라는 응답은 각각 21%와 19%에 그쳤다. 내년도 GDP 성장률 전망치는 평균 3.9%로, 한국개발연구원(KDI) 전망치(4.3%)보다 0.4%포인트가량 낮았다. 경제불안 요인과 관련해서는 환율 불안을 꼽은 응답자가 전체의 39%로 가장 많았으며 국내 불안요소로는 북핵 실험 같은 정치적 불안정 지속과 설비투자 회복 부진이 각각 33%와 28%로 나타났다. 이밖에 내년 원ㆍ달러 환율은 평균 933원으로 올해 말 수준이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다수였으며 코스피지수는 평균 1,382포인트로 예상됐다. 내년 투자계획과 관련, 올해 수준 유지(46%)와 소폭 확대(31%)가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직원 채용은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의견이 60%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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