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11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2030년 온실가스 배출전망치(BAU)를 8억5,060만톤으로 보고 이를 감축하는 네 가지 안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1안은 2030년 BAU 대비 14.7% 감축하는 것이며, 2안은 19.2%, 3안은 25.7%, 4안은 31.3% 감축이다. 이는 모두 2030년에 배출이 예상되는 온실가스의 총량 중에서 해당 목표치 만큼 감축하겠다는 것이다. 앞서 2020년의 BAU는 지난 2009년에 잡았던 7억7,610만톤보다 많은 7억8,250만톤으로 높게 잡았다. 2020년 내용을 바탕으로 2025년과 2030년 전망치를 도출해 냈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정부는 4개 시나리오에 대해 오는 12일 공청회를 열고, 각계 의견수렴을 거쳐 최종 감축 목표를 확정한 뒤 이달 중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에 온실가스 감축목표와 이행방안을 담은 INDC를 제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