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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구글의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가 올해 림의 블랙베리를 제치고 2위로 오를 전망이 다. 불과 개발되진 1년여만에 애플을 넘어 전통의 강호 블랙베리마저 뛰어넘는 놀라운 성장세다. 특히 2014년에는 무적의 1위 노키아의 심비안과 맞먹을 정도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1위자리를 위협할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시장조사업체인 가트너에 따르면 올해 연말 기준으로 안드로이드폰이 17.7%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해 40.1%를 차지하는 노키아의 심비안에 이어 2위로 부상할 전밍이다. 이어 림(RIM)의 블랙베리폰이 17.5%로 3위, 애플의 아이폰(iOS)이 15.4%로 4위,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모바일이 4.7%로 5위권을 형성한다. 가트너는 “안드로이드폰의 지난해 시장점유율은 3.9%로 5위에 그쳤으나 1년만에 림과 애플 등 경쟁자들을 앞설 정도로 시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스마트폰 OS 시장점유율은 46.9%를 차지한 심비안이 독보적인 1위를 한데 이어 블랙베리(19.9%), 애플(14.4%), 윈도모바일(8.7%), 안드로이드(3.9%) 순이었다. 오는 2014년에는 안드로이드폰의 점유율이 29.6%로 확대되면서 30.2% 수준의 심비안폰과 어깨를 나란히 할 것으로 보인다. 심비안의 점유율 하락분을 안드로이드폰이 온전히 흡수해가는 모습이다. 안드로이드폰의 성장은 삼성전자, LG전자, 팬택 등 국내업체가 선두에서 이끌어 나갈 것으로 보인다. 가트너는 “삼성전자, LG전자, 소니에릭슨 등 대형 휴대폰 제조업체들이 하반기에 저렴한 안드로이드폰을 다량 출시할 것”이라며 “이런 추세라면 안드로이드 운영체계는 연말께 북미 시장에서 수위로 올라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애플 아이폰은 글로벌 시장에서 2014년 14.9%로 현상유지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블랙베리폰은 북미지역 이외에서 별 재미를 못보면서 11.7%로 줄어들고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폰은 지난해 8.7%, 올해 4.7%, 2014년 3.9%로 모바일 시장에서 부진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글로벌 시장이 형성되면서 올해 2억6,878만대에서 2014년 8억7,573만 대로 3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