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올 1차 '우수 가업승계기업인' 문창호·박형우대표 선정

문창호 대표

박형우 대표

중소기업 중앙회는 25일 올해 제1차 우수 가업승계기업인으로 의료용 X-Ray 진단기기 제조업체인 리스템 문창호(54ㆍ왼쪽) 대표와 인조피혁 등을 만드는 성남화학 박형우(52) 대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두 대표는 모두 창업 2세대 경영자로서 대표 취임 이후 뛰어난 경영능력으로 기업규모 및 실적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끌어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문 대표는 지난 1988년 부친으로부터 ‘동아엑스선기계공업’(리스템의 전신, 1960년 설립)을 물려받았다. 가업승계 직전인 지난 1987년 매출 41억원에 불과했던 리스템은 연구개발과 해외 시장 개척에 힘쓴 결과 지난해에 245억원의 매출을 올릴 만큼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다. 현재 리스템은 국내병원 디지털 X선 의료기기 시장의 90%를 점유하고 있으며, 지멘스 등 글로벌 기업 제품보다 기술적으로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박 대표는 지난 1966년 부친에 의해 설립된 성남화학(당시 성남)을 지난 1999년부터 맡아오면서 공장 자동화 및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구축을 통해 기업의 슬림화(직원 64명→48명)는 물론 매출도 승계당시보다 160%(45억원→73억원) 끌어올렸다. 한편 중앙회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업력 30년 이상의 기업들 가운데 가족이나 친인척이 대를 이어 가업을 계승ㆍ발전시킨 기업인을 선정하고 있으며,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두차례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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