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성종합화학] 3,500만달러 설비 매각

삼성종합화학(대표 유현식)이 비핵심시설을 팔아 연말까지 최대 4억달러의 외자를 유치하기로 했다. 8개업종 빅딜(대규모 사업교환)의 하나로 현대석유화학과 통합을 추진중이지만 이와는 전혀 관계없이 자산매각으로 외자를 벌어들인 뒤 모두 빚갚기에 사용, 부채비율을 낮추고 현금흐름을 개선시킨다는 계획이다.이와 관련, 삼성종합화학은 지난 3일 서울 본사에서 서산단지의 공기분리설비(ASU)를 3,500만달러에 매각하기 위한 본계약을 BOC 가스코리아와 체결했다고 7일 발표했다. BOC 가스코리아는 세계적인 산업용 가스생산 전문업체인 영국 BOC그룹이 전액 출자한 국내현지법인이다. 이번에 매각한 공기분리설비는 대기중의 공기를 압축, 영하200℃의 초저온냉동과정을 거쳐 화학공장의 촉매재생과 압력조정등에 사용되는 질소와 산소를 생산하는 공장이다. 삼성종합화학은 공기분리시설 매각대금 전액을 부채상환에 사용, 부채비율을 대폭 낮추고 현금흐름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종합화학은 그동안 전선용 복합수지설비 매각, 정밀화학사업 이양등 사업구조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삼성종합화학 관계자는 『현재 비핵심, 간접생산설비를 중심으로 3억∼4억달러 규모의 자산매각상담을 벌이고 있어 수개월안에 성과가 있을 것』이라며 『매각대금은 이번과 마찬가지로 전액 부채상환에 사용, 사업구조와 재무구조를 개선하는데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손동영 기자SON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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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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