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판매가 4일 열리는 이사회를 노조대표와 직원에게 개방한다.
대우자판은 2일 "상장기업으로서 투명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이사회에 노조대표와 직원들이 참여하는 개??형 이사회제도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사회에는 관리직 협의회 및 영업직 협의회 대표, 정비직 노조대표, 전국 560개 대리점협의회 대표 등 회사의 각 부문 대표가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발언권과 의결권은 없으나 주요 정책결정에 대해 이의제기나 질의를 할 수 있다. 국내 상장기업이 이사회를 직원이나 노조대표, 판매대리점에까지 공개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특히 새 정부가 투명한 기업경영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영기기자 young@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