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회사의 이미지 광고가 청소년을 대상으로 흡연에 대한 인식을 긍정적으로 갖게 하므로 이에 대한 규제가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금연운동협의회는 미디어리서치와 동국대 광고홍보학과에 의뢰해 ‘KT&G의 TV 이미지 광고가 일반인에게 미치는 영향’을 설문 조사한 결과 KT&G 광고가 청소년층을 대상으로 한 것이라고 생각한 응답자가 전체의 64%를 차지했다고 12일 밝혔다.
또 응답자의 62%는 광고가 청소년에게 담배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줄 것이라고 생각했으며 63%는 이미지 광고가 담배회사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감추기 위한 전략이라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월 전국에 거주하는 10대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일대일 면접으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