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클린턴(사진) 미국 국무장관은 19일(현지시간) 한국의 고유명절인 추석 연휴를 맞아 '즐거운 추석'을 기원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클린턴 장관은 이날 '한국의 추석명절(South Korea's Chuseok Festival)'이라는 제목의 성명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미국 국민을 대신해 한국 국민들이 22일 즐거운 추석을 맞이하고 멋진 연휴를 보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클린턴 장관은 이 성명에서 '추석(Chuseok)'이라는 우리말 단어를 그대로 사용해 한국 고유의 명절을 기념하는 상징성을 높였다. 그는 이어 "추석은 가족들이 함께 고향을 찾아 전통음식을 나눠 먹으며 조상을 기리는 한국의 명절"이라며 "미국 국민들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모여 수확을 축복하고 가족과 전통의 가치를 공유하는 추수감사절을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클린턴 장관은 "양국이 축복의 마음을 함께 나누고 있음을 기억하며 한국 국민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추석을 보내기를 거듭 기원한다"고 덧붙였다.